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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용서를 빌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홈페이지운영자 0 96 2019.09.06 16:47

저는 아내와 연애했을 때가 생각이 납니다.

저희 둘은 조금 어려운 상황에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 때문이냐 하면 연애할 때 속도위반을 하게 되었으니까요.

작은 어머니께서는 아내가 임신 육 개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인공유산을 시키라고 강요했습니다.

 

그때 아내는 화가 나서 그러려면 죽어 버리겠다고 하자 때 작은 어머니께서 처음으로 뺨을 두 번 때렸다고 했지만 결국 며칠 뒤에 결혼 승락을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제가 이 모양 이 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딸에게 용서를 빕니다.

첫 번 째는 아내를 고생시킨 죄

두 번 째는 딸을 사랑해주지 못한 죄입니다.

 

아내만큼은 고생 시키지 않겠다고 결심했지만 저의 술 마시는 버릇 때문에 가정의 평화가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발단이 구미로 가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공장 생활이 마음에 들지 않아 그만두고 건축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일이 끝나면, 새 일자리를 찾아 다녔습니다.

 

그러다 도저히 일자리 찾기가 힘들어지면서 술로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아내와 딸을 대구 집으로 내려 보낸 상황에서

일을 찾다가 찾다가 결국 포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아내와 딸과 점점 거리가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악순환이 거듭되면서 이혼까지 하게 되었고 방황을 하다가 파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파주에서 가구 일을 하면서 대리에서 차장으로 진급을 하게 되었고, 아내에게 직접 찾아 가서 용서를 빌려고 했는데 아내는 이미 재혼을 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아내에게 용서를 빌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사랑하는 딸에게 애비 노릇도 제대로 못 해 준 죄인입니다.

 

딸이 어렸을 때 저만 찾았었는데, 그렇게 귀여운 딸을 더욱 더 사랑해 주지 못한 죄 가 큽니다.

 

저를 사랑해 주었던 아내를 고생 시킨 죄 사랑하는 딸을 사랑해 주지 못한 죄를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서 용서를 받고 싶습니다.

언제까지나 용서해 줄 때까지 빌겠습니다.

                                                           - 105, 방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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